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학생이 겪은 악몽, 불법 사금융의 함정에 빠지다

by 정보 화석 2024. 5. 23.

 

대학생이 겪은 악몽, 불법 사금융의 함정에 빠지다
대학생이 겪은 악몽, 불법 사금융의 함정에 빠지다

 

대학생이 겪은 악몽, 불법 사금융의 함정에 빠지다

대학생 이모씨(20)는 한 사금융업자에게 10만원을 빌렸다가 살인적인 고금리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씨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대부업체의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사금융업자로부터 한달 반만에 1만5000%가 넘는 이율의 이자를 요구받으며 불법 추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살인적인 이자율, 대학생의 고통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이씨는 사금융업자에게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1742만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씨가 실제로 사용한 돈은 최초로 빌린 10만원뿐이었으며, 나머지 금액은 일주일마다 두배씩 늘어나는 상환액을 마련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빌린 돈이었습니다.

상환이 늦어질 때마다 원리금에 버금가는 연체료가 붙었습니다.

 

불법 추심 끝에 이씨는 추가로 빌린 돈 1732만원에 자신이 번 돈 723만원을 더해 총 2455만원을 상환했습니다.

그러나 업자들은 총 3315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현재 모든 빚에서 벗어나려면 860만원을 더 갚아야 합니다. 이씨가 빚을 갚기 위해 들어간 자기 돈과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을 합한 1583만원을 따지면 한달 반 기간의 이자율이 1만5730%에 이릅니다.

이는 이자제한법·대부업법 시행령이 정한 법정 최고 금리 연 20%를 한참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불법 사금융의 덫에 걸리다

이씨의 악몽은 허가 대부업체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한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문의를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뒤 한 업체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자신을 C 대부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한 관계자는 "대출 문의 주셔서 연락드린다"며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진행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C 대부업체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정식 대부업체로 검색되었습니다.

 

이씨가 처음 빌린 돈은 1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직원은 차용증에 변제금액으로 20만원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6일 뒤 추심이 시작되었고, 직원은 돈을 빌려 갚으라며 또 다른 직원을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에게 빌린 돈 20만원의 변제 금액은 6일 뒤 40만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후 모두 C 대부업체 소속이라는 팀장과 차장에게도 돈을 빌리게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출 원금은 지난 16일까지 1742만원으로 늘어났고, 이름을 달리한 직원, 업자들도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요구한 변제 금액은 이자를 더해 3315만원이 되었습니다.

 

불법 추심과 협박의 일상

불법 사금융업자들의 합법 대부업체 사칭 정황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업자들은 이씨에게 불법 추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신자 정보 없음'으로 하루에만 수십통의 전화를 걸기도 하고, 신분증과 얼굴이 함께 찍힌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전화 안 받으면 해결되는 줄 아냐", "시간당 5만원, 안 넣으면 추심 처박겠다", "집 앞으로 가겠다"며 협박도 이뤄졌습니다.

 

불법 추심의 대표적인 유형인 '지인 추심'도 나타났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로 이씨의 사진을 보내며 채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씨가 상환할 때까지 부모와 지인에게 24시간 추심을 진행하겠다고 하며 채무 당사자가 아닌 관계인들에게도 추심을 이어갔습니다.

 

금감원 등록 C 대부업체의 입장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C 대부업체는 직원을 1명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C 대부업체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는 개인 대부업"이라며 "이런 전화를 간혹 받는데, 자꾸 어디서 사칭하는지 모르겠다. 상황이 이러니까 등록이 돼 있어도 영업을 실상 하나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고소 건과 관련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불법 사금융업자들이 어떻게 피해자를 노리고 불법 추심을 하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씨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전 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유산 기부 성남 1호' 홍계향 할머니

노점상 할머니의 아름다운 유산, 성남시 저소득층 위한 기부 이야기성남시의 첫 '행복한 유산' 기부자, 홍계향 할머니의 생애홍계향 할머니(90)는 평생을 노점상으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해 성남

poloitics4u.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