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초판 표지 그림, 경매 시장에서의 새 기록을 예고하다

해리포터 초판 표지 그림, 경매 시장에서의 새 기록을 예고하다

 

해리포터 초판 표지 그림, 경매 시장에서의 새 기록을 예고하다

1997년 출판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J.K.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이번에는 그 초판본 표지 그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특별히 이 표지 그림이 매물로 나오며, 경매 예상가는 무려 최대 60만 달러(약 8억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리포터 관련 물품 중 역대 최고가가 예상되는 이번 경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의 시작, 그 첫 페이지를 장식한 표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의 표지는 해리가 호그와트로 향하는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에 오르려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짙은 갈색 머리와 동그란 안경, 그리고 특징적인 번개 모양 흉터가 돋보이는 이 그림은 삽화가 토머스 테일러에 의해 수채화로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그저 23세였던 테일러는 이 그림을 완성하는 데 단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빠르고도 섬세한 붓질이 어떻게 해리포터 시리즈의 성공적인 첫 인상을 구현했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이번 경매가 증명할 전망입니다.

역대 경매 기록을 돌아보며

이 표지 그림은 2001년 런던 소더비에서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이미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10만 6000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그 이후 23년 만에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에서 초판본 표지 그림이 그 이전 경매가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하며, 해리포터 관련 품목 중에서는 낙찰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해리포터 관련 품목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2021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판매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미서명 초판본으로, 이는 42만 1000달러(약 5억 7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번 경매가 어떻게 이전 기록들을 갱신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경매, 그리고 그 이상의 기대

오는 7월 10일에는 J.K.롤링이 직접 손으로 쓴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의 원고도 뉴욕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집니다.

이 원고는 해리포터 출판과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6개의 원고 중 하나로, 이 또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뿐만 아니라 J.K.롤링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 이번 경매를 통해 새롭게 조명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해리포터 초판 표지 그림 경매는 단순한 매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문학계뿐만 아니라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문화적 상징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평가받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물론, 예술과 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경매는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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