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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한 말도 기억 안 난다는 교수들... "이제 한계" 토로

by 작가석아산 2024. 4. 29.

환자에게 한 말도 기억 안 난다는 교수들... "이제 한계" 토로
환자에게 한 말도 기억 안 난다는 교수들... "이제 한계" 토로

 

환자에게 한 말도 기억 안 난다는 교수들... "이제 한계" 토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일상은 얼마나 버거울까요?

최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체력적 한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92.4%나 되는 높은 비율로 조만간 근무를 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젊은 교수들 사이에서 더 큰 비율로 한계에 임박했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30대 교수 157명 중 95.5%, 40대 교수 197명 중 93.4%가 이러한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근무의 현실과 그 여파

장시간 근무는 이들의 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교수들 중 86.6%가 주당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27.4%는 주 80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내과계 교수들은 33%가 주 80시간을 넘는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근무 시간은 의료 현장에서 늘어난 업무 부담과 직결되어, 교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족과의 시간도 희생하는 현실

당직과 외래 등으로 인한 24시간 근무가 끝나도, 대부분의 교수들은 다음날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83.3%가 휴식 없이 다음 날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이 비율은 30대에서는 87.5%로 더욱 높았습니다. 이러한 근무 환경은 가정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린 자녀를 둔 교수들 사이에서는 특히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의대 교수는 자신의 3살짜리 아이가 '당직'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음을 터뜨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할 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교수 개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직 의사의 높은 비율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교수들 중 상당수가 강한 사직 의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26.5%가 사직 의사를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장시간 근무와 더불어 지속적인 업무 부담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내과계 교수들은 34.2%가 사직 의사가 매우 높다고 답해, 다른 계열에 비해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전의교협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근로감독을 촉구하며 고용노동부에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곧 수련병원들을 고발할 예정이라는 전의교협의 발표는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교수들의 업무 부담은 단순히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이제는 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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