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간 이식까지"…젊은층 덜컥, 여름철 응급실 1위 감염병 뭐길래

by 작가석아산 2024. 6. 29.
반응형

"간 이식까지"…젊은층 덜컥, 여름철 응급실 1위 감염병 뭐길래
"간 이식까지"…젊은층 덜컥, 여름철 응급실 1위 감염병 뭐길래

 

여름철 필수 정보: A형 간염 예방법과 치료법

간염은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간염 바이러스, 음주, 약물, 지방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 손상이 진행되어 간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형 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020~2021년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한 결과, A형 간염이 78.8%로 가장 많았습니다.

A형 간염 환자의 40.5%는 익히지 않은 조개나 굴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초기 증상과 A형 간염의 위험 요소

A형 간염은 여름철 자주 접하는 조개, 굴, 생선을 익혀 먹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를 먹은 경우에도 위험이 있습니다.

유행 지역에서 수입된 과일이나 어패류, 동물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경우, 감염된 사람의 수혈을 받은 경우에도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50일, 평균 28~30일 후 증상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열이 나고 피로감, 근육통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집니다.

메스꺼운 증상이나 구토,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이 비슷해 감기, 몸살이나 식중독, 위염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다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난 후에야 심각성을 인지합니다.

소아는 대부분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의 경우 7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는 몇 달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A형 간염의 합병증과 치료법

대부분 1~2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드물게 신부전이나 간부전, 담즙 정체성 간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 급성 간부전이 올 수 있다"며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간 손상 정도가 매우 심하면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가진 환자라면 매우 드물지만, 기존에 B형 간염이나 다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서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A형 간염은 치료제가 따로 없어 증상을 조절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와 같은 대증요법으로 회복 수순을 밟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중요합니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이 교수는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특히 다른 간염이나 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접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형 간염은 20~40대가 취약계층에 속합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도 바이러스 간염 관리 지침’에 따르면 1995년 이후 10~30세 환자가 증가한 가운데 30~40대가 전체 환자의 약 50.5%를 차지합니다.

50대 이상은 비교적 위생 환경이 좋지 않은 시대를 살면서 자연면역이 생긴 사례가 많고, 10대 이하는 국가 예방접종 혜택을 받은 세대입니다.

현재 A형 간염 백신은 40세 미만에선 항체 검사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으며, 40세 이상은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권장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백신들의 방어 항체 양성률은 2차 접종 후 거의 100%에 달하므로 접종 후엔 별도의 항체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개인위생과 A형 간염 예방

무엇보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음식물 섭취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식사나 배변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흐르는 물에 비누, 세정제를 사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날음식 섭취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므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 먹고, 끓인 물이나 제조된 식수만 마셔야 합니다.

몇 해 전 조개젓 섭취 후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원재료의 출처를 모를 때는 섭취하지 말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구매는 주의해야 합니다.

칼과 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