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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털어넣었는데 완전 망했어요"…탕후루집 사장들 눈물

by 작가석아산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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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털어넣었는데 완전 망했어요"…탕후루집 사장들 눈물
"전재산 털어넣었는데 완전 망했어요"…탕후루집 사장들 눈물

 

"전재산 털어넣었는데 완전 망했어요"…탕후루집 사장들 눈물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 간식 ‘탕후루’가 이제는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서울 소재 한 프랜차이즈 탕후루 전문점의 사장은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차린 건데 결국 문 닫았어요.

겨울에 잠깐 매출이 떨어진 건 줄 알았는데 회복이 안 되더라고요”라고 말합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탕후루 열풍

탕후루는 한때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장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고, 현재 수백 곳의 탕후루 매장이 폐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업을 할 때는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탕후루 매장의 폐업 현황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43곳입니다.

작년에는 1300여 곳이 넘는 탕후루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지만, 올해 새로 개업한 가게는 50곳에 불과합니다.

반면, 폐업한 가게 수는 작년 72곳에서 올해 190곳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곳으로, 하루 평균 2개꼴로 문을 닫았습니다.

전국 탕후루 가게는 이달 초만 해도 1500개가 넘었으나, 17일 기준 1495개로 줄었습니다.

디저트 트렌드의 변화와 비용 부담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을 고려 중인 점주들은 빠르게 변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탕후루 매장을 운영하던 한 점주는 “인기가 꽤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탕후루 열풍이 끝났다”며

“디저트 트렌드가 인스타그램 등을 타고 너무 빨리 변하다 보니 따라가기 버겁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링고아메나 망고사고, 붕어빵 등 그때그때 유행 흐름에 맞춰 메뉴를 추가하려 했지만 단가도 안 맞고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근접 출점의 문제

경기에서 탕후루 매장을 운영하는 다른 점주는 근접 출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인접한 골목에만 3곳이 연달아 생겼다.

현재 한 곳은 문을 닫았고 저도 업종 변경을 고민 중”이라며

“뭐가 유행한다고 하면 따라서 막 여니까 다 죽자는 꼴밖에 안 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하루 매출 10만 원도 안 나오기 시작한 건 몇 달 됐고, 하루 10개도 안 팔렸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전문가들은 단기 유행을 따라 개·폐업을 하기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유행을 기준으로 창업할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할 수밖에 없어 리스크가 크다”며

“특히 한국 디저트 시장은 주기가 짧다. 대왕 카스텔라, 벌집 아이스크림 등이 일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권의 특성이나 계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창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수는 또한 “매출이 안 나온다고 무작정 문을 닫는 것보다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거나 ‘숍인숍’ 등의 방식으로 변주를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탕후루 열풍에 따라 많은 이들이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디저트 트렌드와 근접 출점 문제, 원자재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많은 탕후루 매장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신중한 분석과 계획이 필요하며, 트렌드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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